본문바로가기

2016 SEOUL FUTURE FORUM
November 24, 2016Floating Island Convention Center(2F), Some Sevit, Korea

초청의 글

2016 SFF초청의 글

안녕하십니까?

Seoul Future Forum, 1년 만에 다시 찾아뵙습니다. 지난해 SFF는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상의 혁명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올해는 '인간의 확장,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인류사적 변혁의 흐름에 대해 짚어보고 그 의미와 진로에 대해 더 깊은 통찰과 사유의 렌즈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 주행, 핀테크, 3D 프린팅,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기술들은 이젠 익숙한 용어가 됐습니다. 1970년대에 일어난 3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씨앗이 됐는데 이로부터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 동 안 생각조차 못했거나 상상 속에 있었던 기술들이 사회 전반과 경제, 산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듯 기세가 대단합니다.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는 어느 시대든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습니다. 신기술이 가져올 풍요롭고 편리한 미래에 대해선 꿈에 부풀었지만 기계에 의한 인간 대체 등 부작용에 대해선 걱정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기술이 주는 편익이 더 컸고 그만큼 우리들은 기술 친화적 태도를 가져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고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른 다는 두려움이 기술이 펼칠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 커 보입니다.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 교수가 펴낸 『인간은 필요 없다』,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쓴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 특이점이 온다』 등 대표적인 기술 도서는 제목에서부터 기술 발달을 경계하는 시선들이 담겨 있습니다. 2016 SFF는 기술의 진보 그 자체에만 관점을 가 둬두지 않으려 합니다. 기술결정 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큰 안목으로 4차 산업혁명이 인류와 인간의 미래에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기술의 '도움닫기'를 어떻게 활용하고 제한하는 게 지혜로울지 심층진단해보고자 합니다. 기술이 아닌 인간 중심의 프리즘을 회복해보려 합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해 사이보그로 변신하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세돌 선수를 압도한 알파고에서 그 단초를 보았듯 언젠가 기계는 '특이점'을 넘어 인간을 능가하게 될지 모릅니다. 인간이 기계가 되고, 기계가 인간이 될지 모르는 미래. 그래서 이제 우리는 인간과 기계의 공생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의 생화학자이자 SF 작가였던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공학 3원칙에서 '로봇은 인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으며, 인간이 위험에 처했을 때도 방관해서는 안 된다'라고 정의했습니다. 1950년대에 저술한 초기 작품 『강철도시』에서 밝힌 것이니 시대를 한참 앞서간 생각입니다.

2016 SFF에서는 인간과 기술, 기계가 서로 생산적이고 유익한 상호작용을 하며 '상생의 공존'을 해나가는 기술 진보의 청사진과 원칙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물꼬가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이 뜻깊은 토론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년 9월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최남수

copyright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 머니투데이방송미디어비즈팀 TEL : 02) 2077-6307
E-MAIL : mediabiz@mtn.co.kr  email

Seoul Future Forum 2016

MTN 머니투데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