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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의 발견: AI 도시와 수소경제
A Whole New World
The 5th Seoul Future Forum

SFF 소개

2018 SFFSFF 소개

격변의 시대, 테크놀로지의 진화는 마법과 같이 세상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인간은 그동안 주어진 환경 속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을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맞춤형으로 만들면서 살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가상현실과 각종 디지털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기업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세상에 내놓고 파괴적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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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시는 이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도시 그 자체가 4차 산업 혁명으로 탄생된 기술과 상품을 공급하고 소비한다. 이런 의미에서 미래도시는 4차 산업 혁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도시 면적은 육지의 1%에 불과하지만 이곳에는 현재 세계 전체 인구의 54%가 살고 있다. 도시화는 더 빨리 진행 돼 30여년 후에는 세계 인구의 3분 2인 66억 여 명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세계의 도시들은 엄청난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환경 폐기물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래도시 프로젝트는 이처럼 도시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설계하려는 움직임 가운데 하나다.

인텔과 영국의 주니퍼리서치가 발표한 미래도시가 주는 혜택을 시간으로 환산한 연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도시는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한 해 125시간을 돌려줄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까운 미래,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CCTV, 원격 의료처럼 미래도시 인프라는 빠르게 확산돼 우리의 삶에 들어올 것이다. 미래가 이제 실제 '숫자'가 되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는 도시화로 인한 문제와 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전기차와 같은 미래교통수단이 나오는 등 스마트 친환경ᆞ라이프가 융합되는 도시가 구축될 것이다.

수소경제란 용어는 2002년 Jeremy Rifkin이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문제 대두에 따라 동명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에너지 자산 및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와 전기를 주요한 에너지 유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회 경제체제를 의미한다. 2015년 세계에너지기구(IEA)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지목하면서 다시 부상하였고 화석연료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수소경제가 가져올 다방면의 파급효과와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경제에 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수소경제 실현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일본으로 최근 수소 2030 로드맵을 발표하며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외에도 중국, 유럽, 미국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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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혁신은 반드시 삶의 맥락에서 테스트되고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한다.
사람의 삶에 끼치는 영향력은 물론 경제성장과 기술 발전, 문화 조성 같은 국가적 가치에 대한 답을
이제 미래 도시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SFF2018의 화두다.


똑똑해지는 도시

전 세계를 이끌어 온 한국 조선 산업의 상징과도 같았던 울산과 거제도
거대한 산업의 변화로 인한 경남권 조선 벨트의 몰락은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재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우리 사회에 정면으로 던진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경제학과 엔리코 모레티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첨단 기술을 가진 사람이 도시에 1명 존재한다면, 해당 도시에는 5명의 추가적인 일자리가 탄생한다. 미래 도시는 단지 물리적 공간과 제반 서비스와의 합이 아니라 관심과 흥미, 재미와 의미를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실험의 공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도시 실험 혁명'은 일자리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 실험을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낡은 항구도시 칼라사타마는 전 세계 도시 가운데서 리빙랩(주민이 수요자임과 동시에 생산자라는 개념)을 도시개발 단계부터 적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초 기준 3,000여명의 입주민 중 1,200여명이 리빙랩을 통해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꺼이 피 실험체가 됐다. 주민과 시민단체가 설계에 참여하고 각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도시에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인구 2만5000여명, 1.8km² 면적에 1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도시

에스토니아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시민증은 '디지털 에스토니아로'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자 시민증은 디지털 국경을 없애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외국인들은 100유로만 내면 온라인상의 간단한 절차를 거쳐 전자시민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전자 시민증의 가장 큰 장점은 EU 가입 국가를 여행하지 않았어도 EU 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스토니아에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전자시민증을 받은 사람들은 에스토니아인이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되는 이 전자시민증으로 가상공간을 통해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규제와 세금, 최소한의 정보 차단, 높은 사이버 보안이 가능한 탈린이라는 도시를 사이버 공간을 통해 발견한 실리콘밸리 투자의 귀재 팀 드레이퍼 DJF 회장 역시 전자 시민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린의 실험은 놀라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에스토니아 전자시민증은 2014년 12월 시행된 뒤 2만8,000명이 발급받았고 매년 수천 개의 법인이 탈린에 설립되고 있다.

이처럼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도시에 설립되면 관련된 일자리도 창출된다. 스위스의 작은 도시 주크는 전 세계적으로 몰아친 암호화폐 열풍에 힘입어 막대한 일자리와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한해에 수백 개의 기업이 새로 생겨나면서 인구 3만 명 수준인 주크시에서 일자리는 4만개가 넘는다.

4차산업혁명의 실험실 도시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은 350만 년 동안 인간이 지구에 살면서 겪었던 수많은 문제와는 다른 종류의 난제를 안고 있다. 미래도시 역시 도시마다 특색 있는 문제해결 솔루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지만, 수집된 정보와 시스템의 안전과 개인정보 침해등 기술적, 윤리적 문제를 넘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함께 존재하는 도시

사진

규제의 벽을 낮춰 기업을 돕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책을 통해 함께 논의하며 만들어가는 도시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

일본의 도시 전문가 토모나리 야시로 도쿄대 교수는 미래도시는 '도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약점을 최대한 줄이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와 운영'으로 정의한다. 결국 미래도시도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첨단 기술로만 덧칠된 도시가 아닌 하나의 거대한 실험공간으로 또 다른 기술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자 인류가 처한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지향해야만 한다.

헬싱키의 항구 대지를 활용해 건설 중인 인구 3만 규모의 도시 칼라사타마는 정부 주도의 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매년 6천 가구의 주택을 새로 공급하고 그중 절반은 정부 보조금과 가격 상한제등의 정책을 써서 저소득층이 주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자유롭게 거래하도록 해 소득 격차가 나는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공동체 가치를 도시 계획으로 추구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열린 도시, 인간이 가진 본연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문명이 탄생되고 실험실이 되는 새로운 도시의 정의 그것이 바로 '미래도시'의 진정한 가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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